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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세계화 발판 마련
기사입력 2012-06-14 09:54 최종수정 2012-06-14 09:56
슬로건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 다양한 사회공헌 펼쳐
[경제투데이 박보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4일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에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지점에서 동시에 약 1만 4000여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그룹 창립 9주년을 맞이해 우리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고객이 참여한 제1회 우리금융 사회봉사의 날 ‘Woori Community Service Day'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만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 각 지점에서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활동, 장애인 체육대회, 환경보호 캠페인, 어린이 환우 돕기 활동, 재활용품 수거, 무료급식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금융그룹은 매년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저개발 국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20010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의 빙푹성에서 직업센터 기숙사와 도서관 신축, 환경미화활동, 지역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했으며, 작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도서관 신축, 휴게실 정비 등을 펼쳤다. 또 11월에는 네팔 카트만두시 외곽에 위치한 에버비전스쿨에 IT센터와 화장실 신축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우리금융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의 4계절’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희망드림’, 무의탁 어르신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으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드림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저소득가정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별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별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활동도 호평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 사회적 약자,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지난 2010년 6069억원 규모의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등 한 사회책임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신용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새희망홀씨’,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부채대출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이 저리의 은행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우리 바꿔드림론’ 등의 상품을 통해 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울, 중랑구청, 마산, 광주, 성남, 용인,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지원채널을 구축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매년 전남 화순군 춘양면 소재 화림리 마을에서 ‘1사1촌 모내기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다양한 농촌교류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경남은행은 다문화가족 사진전 봉사활동과 지역의 국제결혼이주여성 3명을 채용하는 등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사회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우리천사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대표 금융리더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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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내우외환’ KB국민은행, 더 이상 악재는 만들지 말자
최근 KB국민은행이 안팎으로 악재가 겹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은 일주일째 출근도 못하고, 상반기 경영실적은 ‘반토막’ 났다.

1억원짜리 수표는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로 둔갑해 전액 현금 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리더십 부재다. 올해 초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이 거론되면서 3개월 가까이 혼란스런 시기를 보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임영록 KB금융 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천했지만 국민은행 노조는 내부출신이 아니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임 회장은 박병권 노조위원장을 만나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인사에 대해서는 내부인사를 중용하겠다며 노조를 끌어안았다. 이후 임 회장은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등 계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에도 내부출신이 아니다. 이건호 행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주일 동안 출근도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취임식이 예정된 이건호 행장은 행사장에 참석도 못했고, 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하면서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어쩔 수 없이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사를 밝힌 이 행장은 가장 먼저 “국민은행은 성장정체성, 수익성 하락, 건전성 회복 지연 등 트리플 악재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성장 저수익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가 26일 발표한 상반기 계열사 경영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다.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5.7%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83.5%나 줄었다.

이 시점에서 경영자가 내부출신이냐, 외부출신이냐가 중요한지 다시한번 고민해야 한다. 경영의 모든 책임은 대표이사에 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내부에서 그만큼 치열하게 악재(리스크)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측면도 있다.

KB국민은행 노조가 요구하는 바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다. ‘내부출신’ 경영자는 누구보다도 직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좀 더 튼튼한 은행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은 국가적인 위기요, 금융권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더 이상 이자만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없으면 시스템리스크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 자리에서 “수익성 저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감독 당국 역시 ‘리스크 중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에 부합한 인물로 ‘외압설’이나 ‘관치인사’ 논란 속에서도 은행장으로 낙점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위기 속의 국민은행을 구하고 국내 최고의 ‘리딩뱅크’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시간을 지체해선 안된다. 출신을 따지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를 살펴봐야 한다. 더 이상의 악재(리스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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