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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3~24일 주말특근 이어 25~26일 잔업도 거부

현대자동차 노조가 22일 파업돌입에 들어간 가운데 23일과 24일 주말특근과 25일, 26일 잔업도 거부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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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긴급진단 한국경제⑨]골드뱅킹 수익률 정체…모멘텀 없이 횡보세
기사입력 2012-04-24 08:40 최종수정 2012-04-24 09:32
이머징 수요 감소, 투기자금 이탈로 금값 급속하락
달러대비 안전자산 선호 지속, 사이클상 반전 기대
[경제투데이 박보근 기자]
국내 금융투자시장에서 판매되는 금 펀드 수익률이 정체에 빠졌다. 달러가치가 하락해야 상대적으로 금값이 상승하는데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투자매력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위원을 만나 ‘금시장 동향’, ‘투자가치 전망’, ‘자산투자방안’, ‘원자재 투자 방향’ 등을 들어봤다.

◆금 투자가치 여전히 ‘매력적’

금의 주요 소비주체인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수요가 줄어들고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정체에 빠졌다. 최근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르면서 가격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면서 투기자금이 이탈하면서 금값이 조정받고 있다.

서동필 연구위원은 “작년에 온스당 2000달러까지 갔었고, 지금은 1600달러까지 급락했다”며 “악재가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금값이 하락하지 않고 횡보세를 지속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금 가격 하락을 본질적인 투자가치 하락으로 보기는 힘들다.

▲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서동필 연구위원

서 연구위원은 “금이 달러대비 안전자산으로 매력적이나 원자재 대안자산 가치, 이머징 수요 발생에 따른 투기적인 매력이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악재가 감소하고 이머징 마켓이 회복되면 사이클상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달러가치와 금값의 그림을 그리면 똑같이 역으로 변한다.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상승한다. 달러대비 금이 대체자산으로의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금의 가격 반응성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기업 실적 발표가 관건

주식이나 채권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자산으로 원자재가 주목받고 있다. 원자재는 인플레이션 발생시 물가상승을 헤지할 수 있는 대안자산으로 가지고 갈뿐 핵심종목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주식이나 채권을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삼고 물가상승을 헤지할 수 있는 부분을 원자재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위원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원자재 펀드와 대안자산을 20%선에서 가지고 가야 한다”며 “원자재는 대안자산이며 플러스 알파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주식이나 원자재를 포함해 위험자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3월 들어 위험자산 심리가 악화됐다. 그렇다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서동필 연구위원

서동필 연구위원은 “미국경기가 회복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환경은 위험자산 쪽에 더 긍정적”이라며 “조만간 모멘텀이나 계기가 마련된다면 원자재를 포함한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경기 턴어라운드,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며 “원자재를 포함한 금융자산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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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내우외환’ KB국민은행, 더 이상 악재는 만들지 말자
최근 KB국민은행이 안팎으로 악재가 겹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은 일주일째 출근도 못하고, 상반기 경영실적은 ‘반토막’ 났다.

1억원짜리 수표는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로 둔갑해 전액 현금 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리더십 부재다. 올해 초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이 거론되면서 3개월 가까이 혼란스런 시기를 보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임영록 KB금융 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천했지만 국민은행 노조는 내부출신이 아니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임 회장은 박병권 노조위원장을 만나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인사에 대해서는 내부인사를 중용하겠다며 노조를 끌어안았다. 이후 임 회장은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등 계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에도 내부출신이 아니다. 이건호 행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주일 동안 출근도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취임식이 예정된 이건호 행장은 행사장에 참석도 못했고, 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하면서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어쩔 수 없이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사를 밝힌 이 행장은 가장 먼저 “국민은행은 성장정체성, 수익성 하락, 건전성 회복 지연 등 트리플 악재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성장 저수익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가 26일 발표한 상반기 계열사 경영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다.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5.7%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83.5%나 줄었다.

이 시점에서 경영자가 내부출신이냐, 외부출신이냐가 중요한지 다시한번 고민해야 한다. 경영의 모든 책임은 대표이사에 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내부에서 그만큼 치열하게 악재(리스크)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측면도 있다.

KB국민은행 노조가 요구하는 바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다. ‘내부출신’ 경영자는 누구보다도 직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좀 더 튼튼한 은행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은 국가적인 위기요, 금융권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더 이상 이자만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없으면 시스템리스크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 자리에서 “수익성 저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감독 당국 역시 ‘리스크 중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에 부합한 인물로 ‘외압설’이나 ‘관치인사’ 논란 속에서도 은행장으로 낙점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위기 속의 국민은행을 구하고 국내 최고의 ‘리딩뱅크’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시간을 지체해선 안된다. 출신을 따지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를 살펴봐야 한다. 더 이상의 악재(리스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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